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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중서부 한인 대표 언론입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죠. 누구보다 시카고 중앙일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시카고 중앙일보 창간을 이끈 홍두영(82) 장로는 ‘영원한 중앙일보맨’이다.     지난 1977년 윤전기 시설을 갖추고 현지판을 낼 수 있는 한인을 찾고 있던 중앙일보 본사는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인 자격을 지역 재력가이자 사업가인 홍두영씨에게 맡겼다.     그 즈음 한 신문에 보도된, 디트로이트 지역 한인 목사의 스캔들 보도를 계기로 지역 목회자들이 그에게 중앙일보 발행을 권유한 것도 중요한 계기가 됐다.     홍 장로는 이후 어빙파크 소재 한인회 건물을 구입하고 수 십만 달러를 들여 자체 윤전기와 암실 및 동판 작업실, 접지기계까지 갖췄다. 그리고 편집 담당 허영진 목사, 공무 담당 권수길 장로, 보도 담당 김영진씨 등과 함께 1년 반의 준비 끝에 1979년 6월 12일 현지판 시카고 중앙일보를 세상에 내놓았다.     하루가 다르게 신문 발행 부수가 증가하고 경영 상태도 개선됐지만 1980년 9월 그는 시카고 중앙일보를 본사에 다시 넘겨야 했다. 당시 동양TV 시험 방송까지 마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여파까지 겹쳐, 중앙일보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다수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시카고 중앙일보를 성장시키고 본 궤도에 올려놓느라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겪은 터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10년 간 그는 집과 직장, 교회만 오가며 새 비즈니스에 도전했다.     “비즈니스에는 탤런트가 있는 것 같다”는 그의 말처럼 스코키 소재 도넛 가게를 인수, 샌드위치까지 판매하면서 사업은 다시 번창했다. 1994년 5000년 김치를, 1998년 식당용 자재용품 업체를 차례로 설립했는데 사업마다 결과가 좋았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내 한국 식품 전문업체의 하나인 진한식품 시카고점을 인수, 연매출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은퇴하고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지만 2008년 불거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개발 중이던 대형 콘도와 쇼핑 센터 분양이 차질을 빚는 바람에 적지 않은 손실을 겪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먹고 살만큼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사장이나 회장, 대표보다 장로로 불리길 원한다. 한 때 빌딩만 7개를 소유하고 다수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일궜지만 지금도 ‘홍두영 장로’로 불리는 이유다.     “언론은 물건 파는 곳이 아닙니다. 돈을 벌려고 신문사를 하면 안 됩니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한인 종합일간지 시대를 연 홍 장로는 시카고 중앙일보가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 언론으로 변함 없이 자리를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노재원중앙일보 중서부 시카고 중앙일보 중앙일보 본사 중앙일보 발행

2024-09-24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삶” 강조

지난 22일 시카고 불타사 보현 관음절에서는 해남 대흥사 상월 보선 스님의 주관 아래 수계법회가 열렸다.     법회에 앞서, 시카고 중앙일보는 지난 20일 보선 스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님의 시카고 첫 방문 소감과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르침을 들을 수 있었다.   스님은 수계의 의미에 대해 “수계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맹세”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수계법회를 통해 불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으로 오계(五戒)를 들었다. 스님은 오계가 불교 수행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불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계는 불살생계(생명을 죽이지 말라). 불투도계(남의 물건을 탐하지 말라). 불사음계(성적으로 깨끗한 삶을 유지하라). 불망어계(거짓말을 하지 말라). 불음주계(과음을 삼가라) 등이다.   또 스님은 삼취정계(三聚淨戒)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섭선법계, 섭중생계, 섭률의계의 실천이 불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에게 특히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을 살면 다툼이 일어나지 않으며,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계와 삼취정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하 반야 바라밀의 수행을 통해 고통의 세계에서 행복의 세계로 넘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불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웃과 더불어 하나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하나라는 인식을 통해 다툼과 괴로움이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선 스님은 시카고에 대해 “공업도시라서 공장만 많을 줄 알았는데, 도시가 매우 발전되어 있고, 건축물들이 아름답고 호수와 어우러진 야경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Luke Shin이웃 시카고 보선 스님 시카고 중앙일보 이번 수계법회

2024-09-23

시카고 한인축제 10, 11일 열린다

2024 시카고 한인축제(Taste of Korea)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6일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카고와 서버브, 위스콘신 주 밀워키 등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한인 축제의 운영 및 행사 지원을 의논하고 첫 인사도 나누었다.   지난 10년간 중단됐다가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리더들이 새롭게 시작한 이번 축제에는 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다. 시카고 로타리 인터렉트 소속 1FC 학생들과 Taste of Korea, K Food Hansik Festival 등을 통해 한인 축제 문화를 경험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니 리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태미 최 부회장의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시카고 한인축제의 역사, 자원봉사자 역할, 운영지원 소개, 위생 및 보건 프로토콜, 행사 참가자 서비스 및 응대요령, 페스티벌 에티켓 및 규칙, 교육지원 자료, 피드백 및 연락처 등 총 8개 항목에 걸쳐 1시간 가량 진행돼다.     한편 2024 시카고 한인축제는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스코키 Oakton 길에 위치한 Oakton Park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 중앙일보를 비롯 한식당 서울마마, Claypot, 336 바비큐, 마영애순대, 향우협의회, 일천만 이산가족협의회, 하이트 진로 등 다양한 부스에서 K푸드, K POP 아이템, 생활용품, K-화장품, 각종 제품을 판매하고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또 한국 경상북도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보내온 지역특산품도 선보인다. 이 외 K POP 쇼와 B Boy 및 먹방 대결, 그리고 한식진흥원에서 지원한 김치 쿠킹쇼도 준비된다. 시카고 한국무용단의 부채춤 공연 등도 이어진다.     오프닝 행사는 10일 오후 4시 시작된다. 자원봉사 정보 및 문의는 이메일(ckacc022@gmail.com)로 하면 된다.   Luke Shin한인축제 시카고 시카고 한인축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시카고 중앙일보

2024-08-08

2024 중앙일보 업소록 추가 배포

생활의 길잡이, 비즈니스 필수품 2024 중앙일보 업소록(사진)이 이번 주말 한인 마켓 등 주요 장소에서 추가 배포됩니다.     지난 연말 한인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배포된 2024 중앙일보 업소록이 조기 매진된 가운데 추가분을 무료 배포하게 됐습니다.     중앙일보 업소록은 독자•광고주 여러분께는 직접 배달되며 지방 독자의 경우 우편으로 전달됩니다. 또 롤링 메도우스 중앙일보 본사(3501 Algonquin Rd. #250 Rolling Meadows, IL 60008)를 찾는 방문객에게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2024 시카고 중앙일보 업소록(Business Directory)은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와 광고주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더욱 새롭게, 혁신적으로 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의 또 다른 얼굴인 한인 비즈니스가 소중히 여겨지고 돋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 가장 정확한 리스팅을 담았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부정확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특히 시카고 일원에서 발행되는 업소록 가운데 가장 큰 판형으로 한결 편하게 보실 수 있으며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00여 가지로 세분화돼 찾기 힘들었던 업종 구분은 카테고리 별로 최소화, 색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의 및 안내=847-228-7200.     J 취재팀중앙일보 추가 시카고 중앙일보 추가 배포 중앙일보 본사

2024-01-26

2024 시카고중앙일보 업소록 배포

생활의 길잡이, 비즈니스 필수품 2024 중앙일보 업소록(사진)이 배포합니다.     2024 시카고 중앙일보 업소록(Business Directory)은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와 광고주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더욱 새롭게, 혁신적으로 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의 또 다른 얼굴인 한인 비즈니스가 소중히 여겨지고 돋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 가장 정확한 리스팅을 담았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부정확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또 시카고 일원에서 발행되는 업소록 가운데 가장 큰 판형으로 한결 편하게 보실 수 있으며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00여 가지로 세분화돼 찾기 힘들었던 업종 구분은 카테고리 별로 최소화, 색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4 중앙일보 업소록은 정기구독자에게는 우편 또는 직접 배달되고 일반 한인 동포들을 위해서는 마켓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서 무료 배포합니다. 사진은 28일 오전 나일스 H마트 매장에 비치된 2024 중앙일보 업소록.   또 롤링 메도우스 중앙일보 사옥(3501 Algonquin Rd. #250 Rolling Meadows, IL 60008)을 찾는방문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문의 및 안내=847-228-7200.         J 취재팀시카고중앙일보 배포 시카고 중앙일보 한인 비즈니스 중앙일보 사옥

2023-12-28

K팝 밴드 ‘더 로즈’ 단독 인터뷰

지난 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참가한 K팝 록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시카고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서 “내년 '롤라팔루자'에는 헤드라이너로 초대 받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우성(보컬 일렉기타), 박도준(건반 기타 보컬), 이하준(드럼), 이재형(베이스) 등 4명으로 이뤄진 록밴드 '더 로즈'는 지난 3일 롤라팔루자 첫날 오후 9시 바카디 스테이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017년 8월 3일 데뷔한 '더 로즈'에 공연일은 정확하게 6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성은 이에 대해 "밴드를 처음 시작한 날부터 천천히 올라와서, 롤라팔루자라는 대형 무대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더 로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준은 “기본적으로 모든 무대에 앞서 항상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있다”며 “롤라팔루자 팬들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시카고서 받은 인상을 물어보자 도준은 "롤라팔루자에서는 시카고의 빌딩숲이 관객 뒤 배경으로 보이는 것이 매우 큰 매력이면서 저희에게도 굉장히 신기한 광경이다"며 "시카고의 매력을 최대한 만끽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시카고서 꼭 먹어봐야 할 두 가지인 가렛 팝콘과 시카고 피자를 모두 먹었다는 재형은 “팝콘을 엄청 많이 먹었다”며 “피자는 약간 느끼했지만 치즈가 늘어나는 수준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올해 롤라팔루자서 팬들의 반응이 가장 기대되는 노래들로 ‘Alive’와 ‘Back to Me’를 꼽았다. 우성은 “Alive는 저희가 무대서 처음 선보이는 노래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팬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은 “Back to Me가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보니, 팬들이 얼만큼 즐길 지가 기대된다”고 대답했고, 도준은 “Back to Me 음원을 공식 발표하고 롤라팔루자에서 처음 무대서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 로즈’는 한국 팬보다 미국 및 해외 팬들이 훨씬 많다. 도준은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고 싶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저희 콘서트에 와본 친구들은 외국인 팬들 수준에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실제 3일 콘서트와 4일 시카고 ‘The Vic’에서 열린 애프터 쇼에서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아시안 팬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롤라팔루자에 선 다른 K팝 그룹의 팬보다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아닌 팬들이 ‘더 로즈’의 노래들을 ‘떼창’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3일 콘서트가 롤라팔루자 공식 헤드라이너들인 빌리 아일리시와 카롤G와 같은 시간대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뛰어난 가수들과 동시간대에 무대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며 한시간 가량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4일 애프터쇼에서 우성은 “오늘은 세트리스트 없이,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노래들을 자유롭게 들려드리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콘서트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무대를 시작해 ‘The Vic’(1400석)을 매진시킨 팬들의 요청곡을 현장에서 받고 즉흥 연주하며 90분동안 무대를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더 로즈’를 보기 위해 보스턴에서 날아왔다는 유미 사쿠마(32)는 “더 로즈가 시카고에 온다고 해서 신시내티 친구와 함께 왔다”며 “이들이 꼭 보스턴에서도 콘서트를 열어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애프터쇼를 찾은 시카고 주민 아만다 에반스(22)는 “노래로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더 로즈의 목표가 너무 좋고, 실제로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향후 계획으로 8월 중순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9월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 ‘Dual’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월드투어에 나서 오는 가을 시카고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성은 “내년에는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고, 도준은 “내년에는 아레나•스태디엄 투어를 하며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재형은 “많이 기다려주신만큼 곧 찾아가겠다”고 말했고, 하준은 “앞으로도 더 로즈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시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룹 리더인 우성은 “Chicago, be rosy”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빌딩숲 시카고 피자 시카고 중앙일보 시카고 그랜트

2023-08-08

중앙일보 킴보장학생 도전하세요

한인사회 장학금이 한인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을로 진행하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 장학제도인 킴보장학생이 올해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찾는다.   제35회째를 맞는 2022년 킴보장학생은 시카고를 비롯 미 전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2000달러씩 모두 216명에게 총 43만2000달러를 지급한다.   대학 입학 예정자(12학년)와 대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등이 대상인데 한•흑, 한•라티노 커뮤니티 화합을 위해 흑인과 라티노 학생도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는 시카고 중앙일보를 비롯 미주 각 지역 중앙일보 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   소정 양식의 신청서 1통을 비롯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원본) 1부, 2021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교사•사회단체장•봉사기관 단체장),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킴보장학재단(www.kimbofoundation.org)이나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6월 17일(금)이다. 문의 및 안내=847-228-7200   서울대 하트랜드 지역 동창회는 이 지역(AR, IA, KS, MO, NE, OK)에 거주하는 한인 대학생 및 대학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6월 30일 신청 마감되며 학교 성적, 과외활동, 추천서(2), 재정 상황과 품행 등을 고려 선발한다. 장학위원회서 정한 지원서 및 제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및 안내=msoonbae@gmail.com, 전화 913-709-2334.  J 취재팀중앙일보 도전 지역 중앙일보 시카고 중앙일보 한인 대학생

2022-06-02

[창간 36주년 릴레이인터뷰] 제32대 한인회 진안순 회장

시카고 중앙일보가 창간 36주년을 맞아 릴레이인터뷰를 시작합니다. 릴레이인터뷰는 시카고 및 중서부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들을 찾아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시카고 한인사회를 일군 한인 1세들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현지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2·3세들과 친한파 정치인들도 이번 릴레이인터뷰에 참여합니다. 이들로부터 한인 사회의 현안과 과제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언론문화 이끄는 중앙일보 되길” 제32대 한인회 진안순 회장 “언론문화 이끄는 중앙일보 되길” “언제나 동포사회의 열린 귀, 올바른 목소리가 돼주는 시카고 중앙일보의 창간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7월 경선을 통해 시카고 한인회 50년 사상 최초로 여성회장으로 당선된 진안순(사진) 한인회장은 “이민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정말로 중요하다. 생활과 밀접한 의식주 그리고 교육, 건강, 이민 정책 등 이민자들은 여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언론을 통해 접한다”며 “이 같은 역할에 충실해 주는 중앙일보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어떻게 보면 이민 1세대들에게는 한인 언론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중앙일보가 한인들에게 실속있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주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사회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진 회장은 “우선 한인 기관, 단체들이 결속이 잘 돼야 한다. 서로 협력, 상생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포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32대 한인회 출범 후 첫 주요 활동으로 기관단체장 연석회의를 가졌던 이유도 바로 화합의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요즘 경기가 안 좋다고들 많이 하신다. 이런 시기에 각종 생활 경제와 관련한 세미나, 강연 등이 많이 열린다면 비즈니스 하는 분들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한인회의 시카고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경제 세미나 개최를 밝혔다. 한인회장으로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진 회장은 “늘 강조해 왔지만 열린 한인회, 비전 있는 한인회가 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과 활동을 펼치기 위해 임원들과 이사진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상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한인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웅진 기자

2015-09-13

[본사 윤전기 재가동 축하 인터뷰] "32년 전 생각 감회가 새롭습니다"

“1979년 6월 12일 시카고 중앙일보 어빙팍 사옥에서 처음으로 자체 인쇄를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제작국 재가동을 지켜보면서 당시 생각이 떠올라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5일 제작공장 재가동 기념식에 참석한 홍두영(사진) 시카고 중앙일보 초대 사장은 창간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로서는 큰 돈인 15만6천달러로 윤전기 4대를 구입, 시카고에서 신문 제작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타 지역에서 인쇄한 신문을 보급하다가 현지 인쇄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신문사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그 때 창간식에는 홍진기 중앙일보 사장과 타지역 사장 등 7명이 참석해 첫 인쇄를 축하했다. 홍두영 초대 사장은 이날 “작년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중앙일보가 제작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장면을 지켜보니 LA에서 찍은 신문을 항공편으로 받다가 인쇄를 처음 시작했던 때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난다”며 “당시에도 준비를 위해서 1년 간의 준비가 필요했는데 재가동을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라는 짐작이 든다”고 말했다. 홍 초대 사장은 “30년 넘게 역경을 헤쳐오면서 발전을 계속해 온 시카고 중앙일보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도약의 출발점 되기를 기원” 장기남 문화회관 이사장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장기남(사진) 이사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중서부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앙일보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신문사에는 많이 왔지만 새로 도입한 윤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장면은 처음 본다. 올해는 중앙일보가 TV 종합편성채널을 시작하며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언론사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중앙일보가 한인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한다”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8-08

본사 제작공장 재가동 이모저모

사랑고백 축사 ○…이날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인사들은 갑자기 사랑 고백(?)을 시작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사장 이전에 인간 권현기를 존경한다”며 “시카고에서 가장 닮고 싶은 남자 1호”라고 말했다. 허철 총영사도 “화재를 이겨내는 어려운 시간에도 커뮤니티와 조국을 위한 행사에 앞장서는 중앙일보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면서 “그 동안 짝사랑 한 것 같았는데 이 기회를 빌어 아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회장도 떨립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윤전기 가동 버튼을 누르게 된 김종갑 한인회장. 중앙일보 최광무 제작국장의 도움을 받아 버튼을 누르는데 목격자들의 증언으로는 김 회장의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고. 누를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기계인데 김 회장이 워낙 오래 누르는 바람에 이 날 기계는 아주 힘차고 빠르게 돌아갔다. 애틋한 세레나데 ○…축하공연을 맡은 테너 사이먼 리씨의 감회도 남달랐다. 이 씨는 “1997년~1999년 당시 총무국에서 근무했다. 공무국 자재들을 관리하고 구매도 했었는데 같은 자리에 서서 노래하게 됐다”며 오래전 상사였던 권 사장의 애창곡 ‘오 솔레미오’와 앵콜곡으로 ‘가고파’를 선보였다. 20년 이웃사촌~비즈니스 관계까지 ○…행사 두 시간 전부터 축하 방문이 줄을 이었다. 1등은 상의 김대균 회장과 정병식 이사장.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는 다양한 관계가 형성됐다. 윌리엄 볼링 소방서장과 리차드 드레이즈너 변호사는 버팔로그로브 20년 이웃사촌 지간이며 함께 로터리 클럽 활동도 하고 있다고. 또 일부 관계자들은 만난 김에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은 ‘바쁩니다’ ○…이날 참석한 스테픈 슈미트 엘크그로브 경찰서장과 윌리엄 볼링 소방서장은 연신 사과에 바빴다. 슈미트 경찰서장은 지각 때문에, 볼링 소방서장은 피케 셔츠를 입어 너무 캐주얼한 복장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5~7일 사이 타운에서 열리는 ‘투어 오브 엘크 그로브’ 연례 자전거대회를 관리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들른 것. 이들은 3일 연속 오전 8시~밤 11시까지 근무라고 하소연. 최고의 인삿말 ○…기념식 몇일 전부터 여러 한인 기관·단체에서 축하 화환과 꽃 바구니들이 속속 도착했다. 메세지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윤전기 재가동’, ‘최신형 윤전기 가동’, ‘최신 윤전기 가동’…. 그 중 가장 짧은 문구는 ‘축 발전’, 가장 긴 메세지는 ‘새로운 도약을 축하합니다’였다. 정리=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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